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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USDT)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이자, 사실상 시장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 USDT = 1 USD"를 표방하는 이 코인 뒤에는 논란과 신비로움으로 둘러싸인 테더有限公司(Tether Limited)가 있습니다. 테더 회사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현대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과 같습니다.

테더의 이야기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암호화폐 거래소와 분리할 수 없습니다. 테더有限公司는 2014년 7월 비트파이넥스의 경영진인 지안카를로 데바시니(Giancarlo Devasini, CFO)와 필립 G. 포터(Philip G. Potter, CSO), 그리고 브록 피어스(Brock Pierce, 기업가) 등에 의해 홍콩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 이름은 '리얼코인(Realcoin)'이었으나,同年 11월 테더로 재탄생했습니다.

테더有限公司는 홍콩에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 운영은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지안 루도비코(JL van der Velde)가 맡고 있으며, 그의 신상과 배경은 공개적 활동이 적어 상당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테더의 가장 큰 논란은 문제입니다. 테더는 USDT 발행량만큼의 미국 달러 예치금과 동등한 자산을 보유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공식적인 감사 보고서를 제공하지 않아 "테더는 실제로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2017년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주요 동력이 무담보 테더 발행 때문이었다는 주장('테더 매니퓰레이션 가설')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2019년 4월: 뉴욕총검찰청(NYAG)은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뉴욕 주 투자자를 속이고 자금을 은닉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두 회사가 8.5억 달러의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고객과 기업 자금을 혼용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2021년 2월: 테더와 비트파이넥스는 NYAG와 합의하여 185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뉴욕 주 주민에게 서비스를 중단하며, 분기별로 준비금 내역을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사건은 테더에게 일종의 '규제적 검인'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테더는 예전의 '100% 현금 보유' 주장에서 벗어나, 현재는 현금 및 현금 등가물, 단기 국채, 기업채, 귀금속, 심지어 비트코인까지 포함한 '준비금 구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더의 시장 지배력은 막강합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알트코인 거래의 대부분이 USDT를 기준 통화로 사용합니다. 테더有限公司는 이제 USDT에 그치지 않고 유로( EURT), 위안(CNHT)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다양한 블록체인(이더리움, 트론, 솔라나 등) 기반의 USDT를 발행하며 제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테더有限公司의 배경은 혁신, 기회 포착, 불투명함, 규제적 갈등이 혼재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전통적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를 구축했지만, 그 다리의 견고함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질문과 의심의 대상입니다. 테더의 미래는 '1 USDT = 1 USD'라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검증하고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한 회사의 운명을 넘어,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의 안정성과 성숙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