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발행하는 회사입니다. '1 USDT = 1 USD'를 표방하며,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달리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거대한 안정코인 제국의 배경은 혁신, 신비, 그리고 지속적인 논란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테더의 아이디어는 2012년 비트코인 포럼에서 "리얼코인(Realcoin)"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당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두 가지 큰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위에서 달러 가치에 고정된 디지털 토큰을 만들자는 개념이 테더의 시초였습니다. 2014년 테더가 정식 출시되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에서 벗어나 거래 중간 매개체(브릿지)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항구를 얻었습니다.
핵심 기반: 테더 리미티드(Tether Limited)와 파트너십
테더는 테더 리미티드(Tether Limited) 가 운영하며, 초기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었습니다. 두 회사의 경영진과 지분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은 테더 역사 내내 가장 큰 논란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비트파이넥스는 테터의 주요 유통 경로이자 최초의 주요 거래소 파트너 역할을 했습니다.
논란의 중심: 준비금(Reserves) 투명성 문제
테더의 성공과 신뢰는 한 가지 약속에 달려 있습니다: "발행된 모든 USDT는 동일한 액수의 달러 자산으로 100% 보증된다." 그러나 테더는 장기간 이 준비금에 대한 독립적이고 완전한 감사 보고서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 USDT가 완전히 달러로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 비트파이넥스의 자금 손실을 메우기 위해 무담보 USDT를 발행해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했다.
- 준비금의 상당 부분이 현금이 아닌 회사채, 상업어음(CP), 심지어 중국 기업의 단기 대출(파생상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의혹은 2021년 뉴욕주 검찰총국(NAG)의 조사로 일부 확인되었습니다. 테더는 사실상 완전한 달러 준비금을 유지하지 않았으며, 준비금 구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고 1,850만 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터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USDT가 차지하며, 특히 달러 접근성이 낮은 신흥 시장과 중앙화 거래소(CEX) 간 결제에서 사실상의 표준 화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최근 감사 보고서의 정기적 공개를 늘리고, 준비금 구성 비율(현금 및 현금 등가물 비중 증가)을 개선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USDT를 달러 외에도 유로( EURT)나 위안(CNHT)에 페깅하는 형태로, 그리고 이더리움, 트론 등 다양한 블록체인 위에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京公网安备11000000000001号
京ICP备11000001号
还没有评论,来说两句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