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특히 USDT(테더)를 예치하여 이자를 얻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디파이(DeFi) 플랫폼이나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제공하는 높은 연간 수익률(APY)은 많은 투자자들을 유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USDT 이자소득에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본 글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의 USDT 이자소득세 과세 원칙과 신고 시 고려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자소득세의 기본 원칙: 과세 대상인가?

일반적으로 전통 금융에서 예금 이자, 채권 이자 등은 으로 분류되어 소득세(일반적으로 종합소득세에 포함)의 과세 대상이 됩니다. 암호화폐에서 발생하는 USDT 이자소득도 이와 유사한 경제적 실질을 가진다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과세 대상이 됩니다.

• 국세청은 가상자산(암호화폐)에서 발생한 이익을 또는 으로 구분해 왔습니다. 현재 명시적인 가이드라인은 부족하지만, USDT 예치로 인해 정기적·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자는 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 연간 250만 원 초과 시 종합소득세(과세표준의 6%~45% 누진세율)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미국은 IRS가 스테이킹이나 예치를 통해 얻은 암호화폐 이자를 일반 소득(Ordinary Income) 으로 간주하여 취득 시점의 공정시장가치로 평가해 세금을 부과합니다. EU 국가들도 대부분 이자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과세의 핵심 쟁점: 거래소 발행 세금계산서와 원천징수

• 대부분의 해외 거래소나 디파이 플랫폼은 한국 투자자에게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습니다. 이는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 따라서 USDT 예치 시 거래일시, 예치 금액, 이자 지급 시점과 금액(USDT 개수), 해당 시점의 원화 환율을 상세히 기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정확한 소득금액을 원화로 평가산정하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신고 및 절세 전략 (주의사항)

1.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거래 내역을 스프레드시트나 전문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관리 툴을 사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세요.
2. USDT를 예치해 얻은 이자는 되어야 합니다. 양도소득은 별도의 과세 체계(국내 기준 250만 원 초과 시 22%)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3. 일부 국가나 지역은 암호화폐 소득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 세법상 를 통해 소득이 발생한 경우, 추가 신고 의무(해외금융계좌 신고 등)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암호화폐 과세는 여전히 법적 해석의 회색지대가 존재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금액의 이자소득이 발생했다면, 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론: 성숙한 투자자의 책임

USDT 이자소득은 매력적인 수익원이지만, 이에 부과될 수 있는 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 더욱 밀접하게 연계되면서, 전 세계 세무 당국의 규제와 감시는 점점 더 강화될 것입니다. 투자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만큼, 법정 의무를 이행하며 투자하는 것도 성숙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세무 준비를 통해 예상치 못한 세금 부담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